仙家禪

정화수도성, 환인하느님을 섬기는 첫마음 본문

정화수기도(井華水祈禱)

정화수도성, 환인하느님을 섬기는 첫마음

선교(仙敎) 2016. 12. 1. 22:16

선교의례 _ 정화수기도 13.

 

 

정화수도성, 환인하느님을 섬기는 첫마음

 

 

 

선교 출가선제, 재가선제, 선보선제 님들 일일도성 올리시고 초하루 보름 도성 잊지 않고 재계하시며 선교 선정일에 들어 입재하시고 회향하시는 일에 가이없는 환인하느님의 향훈이 내리시어 그 원력에 부족함이 없고 매사에 우선하여 소홀함이 없기를 간청합니다 

 

선교총림 선림원 원주로 선제님들 앉은 자리, 선자리 모두 건천의 예도가 안배되도록 기도올리며 선교 상왕자의 한사람으로 원사를 보필하고 선제를 보우하는 일에 소명을 다하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했듯이 앞으로도 하늘을 향해 부끄러움 없는 선교의 선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의 법문을 익히고 교리를 강독하며 선도를 수행하기에 여념이 없는 나날들이 선제님들의 청아한 기품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수행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속세에 살면서도 삼가 하여 청정수행한 결과로 선가풍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선교의 제님들이 환인하느님을 섬기면서 속신무구청정하는 것은 일신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 나아가 가정과 이웃, 사회와 민족에 환인하느님의 향훈을 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선량하고 그 마음 아름다운 선제님들이 나라 곳곳에서 자리를 밝히고 있음으로 선교는 끊임없이 발전하여 환인하느님의 교시를 받들어 환인시대를 구현하는 시대사업을 정지할 것입니다

 

큰 돈과 큰 권력과 큰 인맥으로 사회를 좌지우지하고 물질만능주의를 더욱 부추겨 계급적 우열을 가리는 작금의 민족종교와 외래종교 그릇된 행태에 일심으로 흔들리아니하고 오히려 자발적인 가난과 회향에의 굳은 의지를 푸르게 세워 나가는 선제님들기에 선교신앙과 선교문화의 왜곡과 침해의 수난을 겪으면서도 선교의 역사에 더욱 밝은 빛이 도래할 것임을 낙관하게 됩니다.

 

우리가 선교 선제의 삶을 살기로 서원을 세운 그 날부터 지금까지 천륜과 인륜을 중시하고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한결같습니다. 하늘을 섬김에도 조상을 섬김에도 가족을 섬김에도 내 이웃을 섬김에도 한결같았던 마음 하나, 바로 일심정회의 마음입니다 

 

청신하고 일심정회하여 참선하고 농사짓고 무예를 익히는 우리 선제들의 선교신앙은 환인하느님께서 교화선으로 내리신 참선, 농선, 무예선을 수행하는 선농무일여의 참된 신앙으로써 우리의 지고지순한 기도원력이 모아져 우리 한민족을 구원할 초석이 될 것입니다. 선농무일여사상을 전파하고 이에 따라 살아간다는 일은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니요, 물질문명의 끝에 인류가 더 이상 나아갈 이상향을 잃어버렸을 때에 제시할 수 있는 근원으로의 회귀, 정회의 길인 것입니다 

 

선교인은 나아가 천지인합일의 경지에 이르러 만군생을 교화하여야합니다. 삼라만상 어느 것 하나 환인하느님의 뜻 없이 생겨난 것이 없고 환인하느님의 뜻 없이 소멸하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이 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신의 계를 듣지 못하는 것은 정회하는 삶을 살지 않고 찰나적인 욕망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인 조차도 참된 기도와 재계의 삶을 멀리하고 종교적 권력의 허울을 쓰고 거짓된 신의 옷을 입고 혹세무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을 잃은 부끄러운 행태가 계속되고 인류는 말세로 치닫고 있음에도 선각자는 자취를 감추고 돈의 노예, 권력의 노예, 외래종교의 노예가 되어 나라를 팔고 민족을 팔고 나 자신의 영혼조차 팔아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피를 이어받은 천손민족의 후손으로써 핏줄을 팔아버리는 행태는 곧 민족의 소멸, 스스로의 자멸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종교인 스스로 내가 내 손으로 농사지어 양식을 마련하고, 내가 내 손으로 공양을 올려 기도하며, 내가 내 손으로 육신을 정화하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에 인간을 구원할 방법입니다. 큰 사원에서 민간인과 다르지 않을 부귀를 누리고 욕망을 자제하지 못여러 폐해를 일삼는 근래의 종교인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기도조차도 스스로 구하여 행하는 것이 없습니다 

 

선교의 선제님들은 스스로 구하여 얻어야 합니다. 비로소 그 때에 이타적 베푸는 삶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실천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정회함을 회향하는 것이 바로 포교입니다. 스스로 구하여 얻고 그를 나눔에 선외함이 없는 것, 그것이 선교의 포덕교화입니. 만물의 이치를 내 스스로 깨달을 때에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기 구천이백구년 임진년 음력 구월, 선교의 선제님들과 함께 향훈도성 일심정회합니다.

선림원주 정향합배.

 

仙敎桓因慹父會 昇州 本主敎堂 井禳齋 _

仙林院主 禱誠日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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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선교총림선림원 : 2012년 [仙敎]정기간행물 11호. 67, 68, 69쪽. "정화수도성" )  

 

(67쪽) 

 

(68쪽)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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