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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家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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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기도(井華水祈禱)

물 32가지

천지인합일 선교(仙敎) 2016. 12. 1. 16:01

선교의례 _ 정화수기도 8.

 

 

 

 

32가지

성질과 효능에 따라 세심히 구분하여 사용한 조상의 지혜

 

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는 물에도 각각의 이름이 있고 성질과 맛도 각기 다르다. 지금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은 대부분 수돗물, 석수, 샘물, 수염차, 옥수수차, 탄산수 등인데 거의가 일차적 가공을 한 물들이다. 진정 살아있다고 하기 에는 신선도나 물로써의 기능이 떨어지는 가공된 물들로 우리 몸을 채워가고 있는 것이다.

 

옛 선조들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물의 성질과 효능에 따라 32가지로 구분하여 이름을 붙이고 그에 맞게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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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井華水)  이른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물의 으뜸으로 꼽힌다. 물의 성질은 평하고 마치 눈 녹은 물처럼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주로 정성을 들이거나 약을 달이는데 쓰였다. 입 냄새가 나는 것을 없애고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과 막이 눈자위를 가리는 병을 없애주고 술을 마신 뒤에 생긴 설사도 그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차를 넣고 달여서 마시거나 머리와 눈을 씻는 데도 좋다.

 

 

한천수(寒泉水)  찬 샘물

새로 길어다 독에 붓지 않은 우물물로 맑고 아무것도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약을 달이면 좋다. 조피열매 중독으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것을 풀어주고, 목에 생선뼈가 걸린 것을 내린다. 성질이 고르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소갈, 반위, 열리, 열림을 치료하며 대소변을 이롭게 한다.

 

 

납설수(臘雪水)  섣달에 온 눈이 녹은 물

섣달을 납월, 동지로부터 셋째 미일未日을 납일이라고 하는데, 이날 내린 눈의 녹은 물을 정성껏 독에 담아 보관하여 장을 담그면 맛이 변치 않고, 의류와 책에 바르면 좀을 막을 수 있다. 눈을 씻으면 안질에 걸리지 않고 또한 밝아지며 염병을 다스리고 살충과 해독약으로 쓰인다.

 

 

춘우수(春雨水)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

오르고 퍼지는 기운을 처음으로 받은 것이기에 양기가 충만하고 임신을 하게 한다 청명이나 곡우에 내리는 빗물은 그 맛이 단데, 이 물로 술을 빚으면 술이 감빛이 나게 되고 맛도 대단히 좋다.

 

 

국화수(菊花水)  국화 밑에서 나는 물

따뜻하고 맛이 단 것이 특징으로 이 물을 마시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늙지 않아 불로장생한다. 중풍으로 마비된 몸과 어지럼증을 다스리고, 풍기를 제거하여 몸의 쇠약함을 보호해준다.

 

 

추로수(秋露水)  가을철 아침 해가 뜨기 전 이슬을 받은 물

번로수繁露水라고도 하며 쟁반에 받아서 먹으면 살빛을 윤택하게 하고 배가 고프지 않으며 장수할 수 있다. 측백나무 잎에 맺힌 이슬은 눈을 밝게 하며, 백 가지 풀 끝에 맺힌 이슬은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백가지 꽃 위에 맺힌 이슬은 얼굴빛을 좋게 한다. 문둥병, 개선, 백선에도 사용한다.

 

 

동상(冬霜)  겨울철에 내린 서리

술로 생긴 열, 얼굴이 벌겋게 되는 것, 상한으로 코가 메는 것을 치료할 때 쓰인다. 여름 땀띠가 낫지 않고 벌겋게 진문 것은 동상에 진주조개 껍질가루를 개서 붙이면 곧 낫는다.

 

 

박(雹)  우박

번열이 나는 것을 없어지게 하며 장맛이 변했을 때 우박1~2되를 넣으면 장맛이 전과 같이 된다고도 한다.

 

 

하빙(夏氷)  여름철의 얼음

여름철에 얼음을 쓸 때는 오직 얼음을 그릇 둘레에 놓아두어 음식이 간접적으로 차지게 해야 한다.

 

 

방제수(方諸水)  조개껍질을 밝은 달빛에 비춰 물을 받은 것

큰 조개껍질을 달빛에 비추어 밤새 내려앉은 이슬을 모은 것을 말한다. 눈이 맑아지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매우수(梅雨水)  매화열매가 누렇게 된 때에 내린 빗물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헌 데와 옴을 씻으면 흠 없이 아문다. 또한 옷의 때를 없애는 것이 잿물과 같다.

 

 

반천하수(半天河水)  나뭇구멍과 왕대 그루터기에 고인 물

큰 나무의 구멍에 고인 빗물, 참대울타리 윗 끝에 고인 빗물로 심병心病과 헛소리를 하는 광증, 독한 사기邪氣와 귀정鬼精을 없앤다. 참대울타리 위 끝의 구멍에 고인 물을 상지上池라고 하며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 때 쓰인다.

 

 

옥유수(屋溜水)  볏집 지붕위에서 흘러내린 물

지붕에 물을 끼얹고 처마에 흘러내리는 것을 받은 물로 미친개한데 물린 데를 씻고 광견병을 치료하였다. 또는 처마의 적은 흙을 개한테 물린 데 붙이면 곧 낫는데 이 흙은 독이 심해 잘못 먹으면 반드시 악창惡瘡이 생긴다.

 

 

옥정수(玉井水)  옥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샘물

옥산의 초목은 윤기가 도는데 사람 또한 옥정수를 오래 장복하면 몸이 윤택해지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는다.

 

 

천리수(千里水)  멀리서 흘러내리는 물

멀리서 흘러오는 장류수長流水가 곧 천리수인데, 더러운 것과 삿된 것을 씻어낸다. 서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동류수東流水는 막힌 것을 잘 뚫는다. 천리수는 손발 끝에 생긴 병을 치료한다. 그러나 폭우 뒤의 물은 좋지 않다.

 

 

벽해수(碧海水) 바닷물

끓여서 목욕을 하면 풍으로 가려운 것 옴이 낫는다. 1홉을 마시면 토하고 설사한 다음 식체가 내리고 그득하던 것이 낫는다. 넓은 바다 가운데서 맛이 짜고 빛이 퍼런 물을 떠와서 사용한다.

 

 

감란수(甘爛水)  휘저어서 거품이 생긴 물

물을 1말 정도 큰 동이에 부은 다음 바가지로 퍼 올렸다가 쏟기를 수 회 반복해 거품이 충분히 생기도록 만든 것이다. 백로수百勞水라고도 하는데 곽란을 치료하고 장관의 경련으로 아랫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역류수(逆流水)  천천히 휘돌아 흐르는 물

도류수倒流水라고도 하는데 거슬러 흐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먹은 것을 토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였다.

 

 

급류수(急流水)  급히 흐르는 여울물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정강이 아래에 생긴 풍증을 치료하는 약을 달이는데 쓴다.

 

 

순류수(順流水)

하초와 허리, 무릎의 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을 달이는 데도 쓴다.

 

 

온천(溫泉)  땅에서 솟아나는 따뜻한 물

힘줄과 뼈마디가 가드라 드는 풍증, 냉증, 문둥병, , 버짐, 창병이 있을 때 이 물에 목욕하는데 목욕 후엔 허해지고 피곤하므로 약이나 음식으로 보해야 한다. 온천물은 성질이 열하고 독이 있기 때문에 마시지 말아야 한다.

 

 

냉천(冷泉)  맛이 떫은 찬물

초수椒水라고도 하며 편두통, 홧병 등에 효과가 있다. 음력7-8월에 이 물에 목욕하는데 밤에는 절대 금한다.

 

 

장수(漿水)  좁쌀로 쑨 죽의 윗물

갈증해소와 곽란, 설사, 이질 치료에 사용되었다. 답답증을 풀어주고 지나치게 졸리는 것을 없앤다. 북쪽 지방에서는 여름에 이것을 우물 속에 두어 얼음같이 차지게 해서 더위 먹는 것을 막으려고 마신다.

 

 

지장수(地漿水)  누런 흙물

중독된 것을 해독하고 쇠약해진 기운을 살아나게 한다. 황토가 있는 땅에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물을 붓고 흐리게 휘저은 다음 조금 있다가 윗물을 떠서 마신다.

 

 

요수(潦水)  산골에 고인 빗물

무근수無根水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골짜기에 새로 판 구덩이 속의 빗물을 말한다.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중초의 기운을 보하는 약을 달이는데 쓸 수 있다. 황달을 치료하는 약을 달이는 데도 쓰인다.

 

 

생숙탕(生熟湯)  끓는 물에 찬물을 타서 만든 것

끓인 물, 백비탕白沸湯 반 사발과 새로 길어온 물, 신급수新汲水 반 사발을 섞은 것을 음양탕陰陽湯이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생숙탕이다. 소금을 타서 해독약으로 쓰며, 체한 것과 독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곽란이 되려고 하던 것도 생숙탕을 마시면 토하고 낫는다. 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독기가 빠져나온다.

 

 

열탕(熱湯)  뜨겁게 끓인 물

양기를 북돋우고 경락을 통하게 하므로 다리와 무릎까지 담그고 땀을 내면 좋다. 또한 어린아이가 갑자기 놀란 것이 원인이 되어 복통이 나는 병을 치료하고 곽란을 낫게 한다. 물을 뜨겁게 끓일 때에는 백여 번 끓어오르게 끓여야 한다. 만일 절반쯤 끓여서 먹으면 배가 몹시 불러 오르면서 속이 그득해지는 창만병이 생긴다.

 

 

마비탕(麻沸湯)  삼을 삶은 물

푸른 생삼을 삶은 물을 말하는데 허열을 내리는 데 쓴다. 삼을 담갔던 즙은 주로 소갈증에 쓴다.

 

 

조사탕(繰絲湯)  누에고치를 삶은 물

회충을 없애고 소갈증과 입이 마르는 것을 막아준다. 이 물은 화에 속하면서도 음증인 병에 쓰는데 방광에 있는 열을 사하고 청기를 이끌어 입으로 오르게 한다. 고치껍질이나 명주실을 달여서 마셔도 역시 효과가 있다.

 

 

증기수(蒸氣水)  밥을 찌는 시루 뚜껑위에 맺힌 물

아침마다 받아서 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자라나고 빽빽하게 나오며 검고 윤기가 나게 한다.

 

 

동기상한(銅器上汗)  구리 뚜껑에 맺힌 물

먹으면 해로운 물로 이 물이 떨어진 음식을 먹으면 악창惡瘡과 내저內疽병이 생긴다.

 

 

취탕(炊湯)  묵은 숭늉

하룻밤 묵은 것으로 얼굴을 씻으면 얼굴에 윤기가 없어지고 몸을 씻으면 버짐이 생긴다.

 

 

 (작성자 : 선교총림선림원 : 2009년 [仙敎]정기간행물 6호. 40쪽. "물 32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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